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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병중일기#0823] 어머니께서 호전되어 가는데 병원을 옮긴다는 말인가 ?

건강 되찾기/건강 회복 정보

by 레드바분 2021. 9. 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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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어머니 경과
(○○병원 입원 32일째, 총 입원 40일째)

※ 순서
면회 ---> 병원 옮기는것 ---> 핸드타올

*면회
평일 오전 면회가 불허하므로 주치의선생님께 건의를 해 볼 생각임.


항생제와 주사를 통해서 어머니의 염증 수치가 많이 완화된 것은 사실이고 석션을 통해서 가래를 뽑아냄으로써 어머니가 위급한 순간들을 넘긴 것도 사실임.

그러나 8월 11일 가래 사진을 보면 손가락 두개 두께에 반뼘길이의 끈적끈적한 가래는 석션을 통해 빠진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목구멍에서 떨어지지 않는 것을 뽑아낸 것임.

이런 큰 덩어리의 가래들을 뽑아내지 않으면 호흡이 곤란하여 어머니 눈이 뒤집히고 심장 부정맥이 생기며 심지어 뇌에 충격을 주어 뇌경색도 발생하는 것임.

그래서 큰 가래덩어리를 뺀 것을 날짜별로 사진 찍은 것을 제시하며 오전 간호를 허락해 달라고 요청할 것임.

그러나 그렇게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함.

그래서 그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후 간호를 하기 위해 전체 ○○시간을 변경하였으며 이를 ○○들에게 이미 공지 하였음.

오후면회는 다행히 교대가 가능하므로 18시에서 19시까지는 내가 하고 19시부터 20시까지는 여자 형제들이 일자별로 번갈아 가면서 하면 됨.




**병원을 옮기는 것에 관하여
병원을 옮기는 의견이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음.

강력히 반대하는 의견들도 있음.

궁극적으로 어느 것이 옳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음.

다만, 최상의 방안을 선택하는 것이 나의 고민임.

그러나 이전에도 서울, 대구, 창원, 구미 등 많은 이야기가 나왔으나 기존에 알아보았던 병원들은 모두 방안만 제시할뿐 면회가 되는지, 간병은 누가 할 것인지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쓸데없는 논쟁만 불러 일으켰음.

결국에는 내가 일일이 다 전화하여 모든 병원이 '면회를 허용하지 않는다' 하여 처음부터 논쟁을 벌일 가치조차 없는 일임이 밝혀졌음.

그리고 또 다시 병원을 옮기자고 하는 것은 대단히 무모한 생각이라 판단함.

첫째 ○○○과 ○○병원에서 '오늘 저녁 어머니가 사망하실 수도 있다'며 나더러 심정지가 일어나면 <심장충격기(수동제세동기) 사용, 심폐소생술 운용에 관한 동의서>를 써 달라고 한 것이 각각 한 번이며 '소변이 한두방울 밖에 나오지 않아 소변독이 퍼지면 사망할수 있으니 인지하고 있어라' 고 한 것이 한 번 있었음.

그런데 지금 상황은 어떠한가?

어머님은 중환자실에서 나오셔서 일반실로 통합 병동으로 옮기지 않았는가


지난 한 달간 죽음의 고비를 넘기면서 간신히 정상으로 회복될 출발선에서 있는 것임.

이것은 서울의 병원, 대구의 병원에서 한 것이 아니고 바로 ○○병원에서 어머니는 살린 것이라고 봄.

그런데 어머니께서 호전되어 가는데 병원을 옮긴다는 말인가 ?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함.

둘째, 의학적 지식이 아니라도 내가 찍은 사진을 한달치를 살펴보면 엄청나게 호전되었음을 알 수 있음.

몇 개만 예를 들면,


8월 11일 이전의 사진들:
붉은 색 60~100%,
점착성 100%,
기타사항 앞에서 언급.

8월 16일 이후의 사진들:
가래 굵기도 손가락 한 개의 반 이하 정도로 줄어듬
노란색으로 바뀜
점착성 40~60

22일 현재 가래 사진:
가래가 덩어리진 것이 거의 없음.
묽고 흰색임.
노란색이 있다고 하나 전체의 10% 내외임.
점착성 10~20%

셋째, 가장 객관적인 증거로
1. 의사 간호사에 말을 빌면 염증 수치가 많이 완화 되었음.
2. 소변량 정상
3. 당뇨 수치 : 안정구간인 180, 183, 185를 나타내고 있음

넷째, 4개~ 5개과에서 하고 있는 협진 체제를 어느 병원에서 당장 할 수 있단 말인가?

소변, 신부전, 당뇨 등의 치료를 위해서 <내과>.<비뇨기과>가,
뇌경색 치료를 위해 <신경과>가,
심장부정맥을 위해 <심장전문의>가,
폐렴치료를 위해 <내과>가,
피부조직을 위해 <성형외과(21일, 토요일 방문)>까지 다녀가는 등

지금 이 순간 이렇게 세심하게 치료해 줄 수 있는 병원이 어디 있단 말인가?

사망 직전까지 갔던 환자를 잘 돌보며 한 달을 경과한 의사가 환자를 잘 알겠는가? 이제 처음 응급으로 받아들일 의사가 잘 알겠는가 ?

그리고 응급으로 받아서 바로 협진이 될 것 같은가?

협진 체제가 무너지면 엄마는 바로 응급실 또는 중환자실행 인것임.

그리고 이동하려는 병원이 여기보다 잘한다는 보장이 없음.

확률은 두 가지가 있음.
더 잘 치료될 확률이 있고
가서 더 악화될 확률이 있음.

지금 현재 잘하고 있는 병원을 떠난다는 것은 엄마 치료를 포기하는 것과 같은 행위이며, 엄마 체력과 면역과 연령 등 현재 상태를 감안해 볼 때 119를 타고 병원을 이동하여 그 병원에 도착 전 위험한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음.

그렇게 된다면 그것은 누가 책임 질 것이며 그런 짓을 도대체 왜 하는 것인가? 하고 묻고 싶음.

함부로 책임질 수 없다면 아무 말이나 해서 형제들을 혼란하게 하는 무책임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되는 것임.



***핸드 타올로 가래를 뽑아내는 것에 대하여

1. 핸드 타올은 미국, 영국 등 서구사회에서 일반화, 생활화되어 있어서 기술 자체가 위생적으로 발달되어 있음.

핸드타월이란 것은 타월을 대신하는 것이며 위생성이 없다면 인터넷에서 대량으로 판매되지 않을 것임.

2. 내가 산 핸드 타올은 싼 것이 아님.
사진을 참고하기 바람.

3.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핸드타올은 잔먼지가 없음.

4. 중환자실에도 4~5군데서 이와 똑같은 핸드 타월을 쓰고 있음.

5. 엄마는 입원 30일 전보다 훨씬 깨끗해져서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입안을 닦아내면 노란 잔여물이 수십 개가 밖에 나왔음.

어제는 닦아보니 거의 없었음. 이것은 거의 매일 관찰하는 내가 정확히 알 수 있음.

입안이 헐었다고 하는 것, 혀밑에 헌 것은 20일 전에도 있었음. 다른데 입안을 자세히 관찰을 해봐. 입원 초기에 비해서 그렇게 헐어있지 않음.

일시적인 현상을 관찰하고 동요해서 함부로 얘기해서는 안 됨.

내가 어제 수간호사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가래 뽑은 것을 얘기했더니 수간호사가 그렇게 가래가 뽑힌 것을 인정하였음.

통합병동에서 수간호사 위에 있는 사람이 누구란 말인가?

중환자실에서 내가 30일간 가래를 받아 냈음. 대부분 간호사들이 보는데 뽑아 냈음.

그런데 중환자실 간호사들이 30일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중환자실도 아닌 일반 병실에서 뭘 안다고 얘기 한단 말인가?

다시 한 번 얘기하지만 '병원에서 오늘 사망한다고 세번 이야기한 것'의 실질적 원인은 뭉터기 가래임.

이 뭉터기 가래가 호흡을 곤란하게 하고 호흡이 곤란해지면 심장 부정맥이 생기고 심장 부정맥이 생기면 심정지가 오고 심정지가 오면 뇌사상태가 되어 식물인간이 될 수도 있는 것임.

나는 엄마를 살리기 위해 어떠한 방법이라도 해 왔고, 한 달간 가래를 뺐지만 그것 때문에 잘못됐다는 것은 위태로운 환자를 다루는 중환자실에서도 한번도 지적하지 않았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음.

그리고 지금은 가래가 심각하지 않아 이제 핸드타올 쓸일이 별로 없지만 위험은 상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생명의 존망 위기(가래 덩어리가 있다면) 시에는 석션으로 하든 핸드타올로 하든 나는 더큰 불행을 방지하기 위해 가래를 빼겠음.

핸드타올을 놓고 뒤에서 위생적이니 위생적이지 않느니 하는 발언은 대단히 위험한 것임.

핸드타올 대신에 빨아서 쓰는 걸 가져온다고?
빨아서 쓰는 거를 입에다 넣는다고?

그게 어떻게 핸드타올 보다 더 위생적인데?

중환자실에서는 왜 핸드타올 쓰는데...

전국의 병원, 레스토랑, 커피숍 등에서 다 핸드타올을 쓰고있고 다 살균해서 나오는 제품임.

그리고 입에 넣어 두께가 되는지 목구멍까지 닿는지, 해롭지는 않은지, 가래가 붙어 딸려오는지 해봤어?

난 어머니 가래를 몇 년째 핸드 타올로 닦아오고 있음.
빨아서 쓰는 거라면 하지도 않았음. (창원에서 이곳까지 이동하고 대기하는 동안 3~6시간내 세균만 번식하겠음)

중환자실 간호사들도 어머니가 눈이 뒤집혀진 상태에서 석션으로도 안빠지는 것을 눈 앞에서 덩어리를 빼니 아무 말 못 하던데..

화장지로 하면 안되냐는 사람도 있는데 화장지로 한번 해 보기 바람. 자신의 입에 넣고 직접 한번 해보라고..

입안에서 젖어 찢어지고 동강 나서 목구멍까지 다가갈 수도 없을뿐만 아니라 약해서 가래를 붙여서 땡겨 낼 수도 없음.

더 좋은 매체가 있으면 큰 누나를 통해 사진을 찍어서 제시하기 바람.

핸드타올도 2장이면 입에 잘 들어가지도 않는데, 다른 어떤 매체가 그만큼 얇으면서 튼튼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제시하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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