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어머니 경과
*면회
어머니께서는 며칠간 아침 면회 시간에는 눈을 뜨고 계셨음.
누군가가 면회 오기를 기다리시는 것 같음.
입을 꼭 다물고 얘기를 안 하시길래 말을 걸어 보았는데 말씀은 안 하셨음.
귀와 양쪽 볼, 목아래 부분은 대체로 찹지 않았음.
손 발가락은 만져 보았으나 움직임이 없었음.
가래가 찼는지 보려고 입을 열어 목구멍에 핸드타올을 갖다 대고 뽑아내려고 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았음.
**석션
목구멍 깊은 곳에서 크럭크럭 하는 거 같았음.
처음에는 석션 줄을 이리저리 해도 나오지 않다가 엄마가 크럭크럭 하는 순간 간호사가 줄을 깊이 넣었는데 엄마가 1차 잔여물 사건 당시처럼 구토가 날 것처럼 신음소리를 내서 이때 석션을 조절 잘해서 가래가 좀 나온 거 같음.
뒤에는 팔다리 주무르고 안면 손 맛사지 해드리니 편안하게 주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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