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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탈을 쓰고> 제주 중학생 손발 결박된 상태로 숨져 ... 범인은 어머니의 옛 연인

속보 영어/사건, 사고

by 레드바분 2021. 7. 2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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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옛 연인에게 살해당한 제주 중학생의 사인(the cause of death of a middle school student in Jeju)이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라는 부검의의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숨진 피해 학생은 손과 발이 결박된 상태로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 다락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A(16)군의 사인 등 1차 부검 결과를 부검의로부터 20일 전달받았다(received the results of the first autopsy).



이날 오후 3시쯤 A군의 1차 부검을 진행한 제주대 강현욱 부검의는 사인으로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발표했다.



경찰도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살해 도구 등을 토대로(based on tools found at the crime scene) A군이 질식사로 숨진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피해자인 A군은 지난 18일 오후 10시51분쯤 제주시 조천읍 소재 한 주택 2층 다락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를 발견한 A군의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군의 몸에서 타살 정황을 확인하고 용의자 파악에 나서 같은날 오후 3시께 성인 남성 2명이 해당 주택을 방문한 사실을 파악했다.



이들 중 1명은 숨진 A군의 어머니와 과거 연인 관계에 있었던(had been in a relationship with his mother) B(48)씨였다.



경찰은 근처 폐쇄회로 분석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해 사건 신고 3시간 만인 다음날 자정쯤 공범 C(46)씨를 제주 시내 모 처에서 긴급체포했다.



범행 직후 도주한 주범 B씨도 제주 시내 한 숙박업소에서 검거됐다.


경찰서로 연행된(was taken to the police station) B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에게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유족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예"라고 범행을 인정했다.



범행 당일 B씨 등은 주택 담벼락을 통해 2층으로 침입해 범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후 이들은 살해에 쓰인 장갑 등 도구를 인근 클린하우스에 버리고 도주했다.



경찰 조사에서 공범 C씨는 "B씨와 함께 현장에 갔을 뿐 살해 행위를 하지는 않았다(did not commit murder)"는 취지의 진술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현장에 동행하고 적극적으로 B씨의 행위를 제지하지 않는 등 C씨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Whether to issue arrest warrants for them)는 이르면 21일 오후쯤 결정된다.




출처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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