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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면 쿠팡물류센터 화재] 불길 잡히지 않아 건물 전체로 확산 ...고립 소방관 구조 작업은 "중단"..

속보 영어/사건, 사고

by 레드바분 2021. 6. 18.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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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발생 15시간이 넘도록 불길이 잡히지 않고 건물 전체로 확산되면서 건물 안에 고립된 소방대원 구조 작업이 중단됐다(Rescue work for firefighters isolated in the building was suspended).


화재진압을 책임지고 있는 소방당국은 건물 일부에 대한 붕괴 가능성도 염두에 두면서(considering the possibility of collapse in parts of the building) 밤샘 화재 진압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6분께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20여 분만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해 펌프차 등 장비 60대와 인력 152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를 최초 발견 신고한(first reported the discovery of the fire) A씨는 물류센터 내 지하 2층 근무자로 연기가 보여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after the fire broke out) 2시간 40여 분 만인 오전 8시19분께 큰 불길이 잡히며 잔불 정리 작업을 하며 앞서 발령한 경보령을 해제했다.



그런데 오전 11시50분께 갑자기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치솟으며 건물 내부에서 잔불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화재 진압을 위해 투입됐던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장 김모(52) 소방경이 고립됐다(who was deployed to extinguish the fire, was isolated).


소방당국은 김 소방경이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는 지하 2층에 진입했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시, 현장에 진입한 다른 소방관 4명 중 1명인 최모(46)소방위는 탈진한 상태로 빠져나와 중상을 입고 서울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3명은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물류창고 건물 내부 선반에 쌓여있던 택배 물품 등 가용물이 무너지면서 주변에 있던 잔불로 옮겨붙어 걷잡을 수 없이 불이 재연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소방경을 구조하기 위해 건물 내부에 진입대원 10명과 구조대원 10명 등 총 20명을 투입했지만,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추가 안전사고를 우려해 모두 철수시켰다(but all were withdrawn for fear of additional safety accidents).


소방당국은 내일 다시 날이 밝는 대로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


오후 9시 기준 진압대원 등 소방 인력 416명과 펌프차 등 장비 139대를 동원해 불이 난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진압하고 있지만, 건물 최고 상층부인 지상 4층까지 화염이 확산한 상태다.


화재 대응 2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소방당국은 충청과 강원 등지에 소방력을 추가 지원 요청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이 타오르면서 건물 외장재와 건축 자재들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건물 내부에서 빠져나오는 시커먼 연기가 멈출 줄 모른 채 주변으로 자욱하게 퍼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물류센터 안에 박스로 포장된 택배물건과 택배를 포장하는 잡화물품 등 불에 타기 쉬운 가용물이 적재돼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화재가 인근 건물로 옮겨붙어 확산되지 않도록 소방차 등 장비를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소방당국은 18일까지 화재 진화 작업을 계속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소방 관계자는 "건물에 연소가 더 진행되면 무너질 위험도 있다"며 "장비 지원을 계속 요청해 불을 끄고 있다(are continuing to request equipment support to extinguish the fire)"고 언급했다.



한편 경찰은 쿠팡 물류센터 내 지하 2층 물품창고에 설치돼 있는 콘센트에서 연기와 불꽃이 나는 모습을 찍은 폐쇄회로(CC)TV 장면을 확인해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지하 2층 콘센트에서 연기와 불꽃이 나는 게 CCTV를 통해 확인됐다(CCTV confirmed that smoke and flames were emitted from the outlet on the second basement floor)"며 "다만 왜 불이 났는지 등은 정확한 화재 감식을 통해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경찰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화재 합동 정밀감식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난 쿠팡물류센터는 연면적 12만7178.58㎡,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신선제품을 제외한 잡화 물품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뉴스1 뉴시스 연합뉴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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