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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택시기사 살인범, 구치소 방문 법원 여성보호관 머리찍어... 안전대책 시급

속보 영어/사건, 사고

by 레드바분 2021. 6. 18.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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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범을 대상으로 한 면접이나 상담시 여성보호관에 대한 안전대책이 미흡하다(Safety measures for female protection officers are insufficient).




택시 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수감 중인 A씨를 조사하기 위해서 법무부 직원이 구치소를 방문했다.


그런데 갑자기  A씨가 책상 위에 있던 볼펜으로 공격하면서(attacked with a ballpoint pen on his desk) 법무부 직원이 중상을 입었다.




상대는 살인을 한 매우 위험한 인물이었지만 전혀 무방비 상태였다(was completely defenseless).




지난달 경기 성남에서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여성(a woman he learned online)을 살해하려고 흉기를 들고 택시에 탔던 22살 A씨는 범행 대상으로 삼았던 여성과 만나지 못하자 엉뚱하게 택시기사를 살해했다.


14일 아침 10시쯤, 살인혐의로 서울 동부구치소에 구속된  A씨를 법무부 성남보호관찰소 여성 보호관 2명이 찾아왔다.


보호관들이 방문한 것은 A씨가 정신질환 치료 전력이 있어 전자발찌 착용이 필요한지(needed to wear an electronic anklet) 등을 검사하기 위해서였다.




교도관과 함께 접견실에 도착한 A씨에게  보호관이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서류에 서명을 요청하자,


피의자 A씨는 서명을 하라고 건네준 볼펜으로(a ballpoint pen handed to him to sign) 보호관의 머리를 내리 찍었다.


문 입구쪽에 서 있던 교도관이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A씨로부터 공격을 당한 보호관은 머리를 크게 다쳐 봉합수술을 했고(underwent suture surgery),

다른 보호관도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었다.


과거에는 구치소 수용자와, 접견을 하러 온 보호관찰 요원들은 가운데에 가림막이나 창살이 설치돼 있어 직접적인 접촉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 만들어진 구치소들은 수용자 인권 보장을 위한답시고 탁자를 사이에 두고 수용자와 마주앉도록(to sit face to face with tables between them) 접견실이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돌발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는 살인범이나 강력범을 방문조사하는 경우에 수감자보다 신체가 약한 여성보호관의 방문을 안전하게 해줄 장치가 없었던 것이다.




법무부는 이 사건에 대해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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