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암살 협박' 실제 살인예비음모 였을까? … 용산경찰서 수사 나서

7일 재·보궐 선거일에 서울에서 투표 관련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35분경 아현동의 한 아파트 투표소에서 투표함에 부착된 특수 봉인지를 떼어낸 50대 남성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의 주장은 '봉인지가 제대로 부착돼 있는지 확인하려다 떼어낸 것'이라고 전해졌다.

마포서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했다.

용산경찰서는 이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암살하겠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날 오후 8시 35분경 디씨인사이드에는 "우리는 7일 오세훈을 암살하겠다"는 글과 함께 도검 사진을 게시했다.

용산경찰서는 "(오세훈 후보 암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사람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분골쇄신 열심히 뛰어서 대한민국 심장 서울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도 당선소감으로 시민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