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영어 #1012, 노로바이러스] 시흥 어린이집 원아 등 26명 집단 구토·설사했다

경기 시흥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24명과 직원 2명 등 26명이 집단으로 구토와 설사 등의 증세(symptoms of vomiting and diarrhea)를 보였다.

보건당국이 역학조사(epidemiological investigations)에 나선 가운데 일부 원아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시흥시보건소 등에 의하면 지난 18일 관내 A 어린이집에서 원아 1명이 구토와 설사, 복통 등의 증상(abdominal pain at A daycare center)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보건소는 현장 조사에 나서 증상 원아들의 검사 대상물을 채취하고, 역학조사를 벌였다.

다음 날 24명의 원아와 2명의 교직원이 비슷한 증상을 호소해 현재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conducting a thorough examination).

일부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하나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

보건당국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4∼48시간 뒤부터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전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으로는 외출 후, 음식 조리 전, 식사 전후 비누를 사용해 손을 깨끗이 씻고, 해산물은 익혀서 먹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장·위에 염증을 일으키는 작은 바이러스로(a small virus that causes inflammation), 기온이 낮으면 활동이 활발해지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겨울철 식중독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사람 간 접촉·감염 음식 등으로 쉽게 전파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