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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이야기] 할머니 힘내세요. 코로나 걸린 할머니 위해 미국서 350km 달린 마라토너

건강 되찾기/건강 회복 정보

by 레드바분 2020. 6. 2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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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할머니를 응원하기 위해 일주일간 350㎞를 달린 미국의 마라토너가 있다

미국 ABC 방송은 '루스 안드레스 할머니의 손자이자 마라톤 선수인 코리 카펠로니는 할머니 완치를 위해 12일에 워싱턴DC 자택을 출발하여 북쪽으로 꼬박 7일을 달렸다'고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손자 카펠로니의 고향이기도 한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의 요양원에 할머니는 입원해 있었다.

의료요원들의 환호를 받으며 요양원에 도착한 카펠로니는 숨을 헐떡이면서도 4층 창문을 향해 “할머니는 강한 분이세요. 이제 99살이 되시는데, 앞으로도 더 많은 길이 있어요”라고 소리높여 외쳤다.

이달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안드레스 할머니는 창문을 통해 마라톤 완주를 한 손자 카펠로니를 봐야 했다. 요양원 창문 아래에는 “사랑한다 코리”라고 적은 할머니의 편지가 걸려 있었다.


카펠로니 선수는 할머니가 걱정되어 매일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지만 격리된 탓인지 할머니가 목소리에 활기를 잃기 시작해 마라톤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손자 카펠로니는 “할머니는 가족도, 친구도 만날 수 없어 조금 우울해지셨다”며 “내가 할머니의 기운을 북돋을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손자가 할머니를 위해 7일 동안 달린 총 거리는 42.195㎞ 의 8배가 넘는 350㎞이다.

앞서 카펠로니선수는 모로코에서 251㎞ 마라톤을 완주했었지만 6일째 고비를 맞아 탈진과 부상이 겹치는 등 한계에 봉착하기도 했다. 하지만 카펠로니는 포기하지 않고 걷기 시작했다.

그 때 그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할머니가 완치되셨대”라는 소식이었다.

카펠로니선수는 이번 마라톤을 통해 2만4000달러(약 2900만원)를 모금했는데, 코로나19 격리로 고립된 노인을 위해 태블릿PC 구매를 위해 기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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