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어머니 병중일기#0808] 마비가 회복되려면 6개월 내지 1년, 길게는 2~3년... 의식은 돌아옴

건강 되찾기/건강 회복 정보

by 레드바분 2021. 8. 15. 23:25

본문

728x90
반응형


8월 8일 어머니 결과

*면회
어제보다 훨씬 좋아지셨음.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내가 이마를 만져 주면 의식이 잠시 돌아 오셨는지 한쪽 손으로 내 손을 잡으셨음.


어머니 왼팔이 완전 마비된 상태를 '0'이라 한다면 그리고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100'이라 한다면 어제는 0과 같은 상태였음.


간호사에게 물어보니 마비된 팔의 차도는 없어졌다고 얘기했음.


오늘은 아주 약하지만 손가락에 미세한 힘이 느껴졌음.

그것이 수치로 따지자면 '4'정도라는 얘기임.


나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어머니께서 신체의 왼쪽에 힘이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하면 피가 잘 통해야 될 것 같아서 팔다리를 많이 주물러 드렸음.


무척 가늘어진 왼팔을 주무르다 보니 어깨를 비교해서 만지니 정상인 오른쪽에 어깨는 두툼한데 왼쪽어깨는 빈약하기 짝이 없었음.


왼쪽은 벌써 수년 전에 왼쪽 어깨와 팔을 연결해 주는 부분이 노화로 인해서 다 낡아 부서져 버렸다고 의사 선생님이 이야기 하였음. 그 왼쪽 팔이 지금 마비된 것임.


전반적으로 의식은 돌아왔으나 잠시 또 허공을 바라 본 적도 있었음.


어쨌든 오늘 면회를 한 총평은 오늘은 다시 전환점이 되는 것 같음.


물론 지금 왼팔 왼다리를 못 쓰고 계시지만 의식은 전보다 훨씬 더 나음.


어머니가 얼굴에 머리털이 묻어 있는데 그걸 떼기 위해서 오른손을 이용해 귀 주변을 긁고 있었다는 것이 증명 됨.


손가락을 감은 밴드에 머리카락이 여섯 개 정도 끼어 있었음.


그래서 그 밴드를 풀어서 머리카락을 하나하나 제거하여 대여섯 개 정도의 머리털을 제거하고 다시 감아 놓았음.


어쨌든 그런 것이 성가시게 느껴졌다면 많이 회복하고 있는 증거일 것임.


아주 위독한 상태에서는 그런 것도 신경을 못 쓰는데 머리가 가렵고 머리를 손으로 긁고 팔을 된다는 것은 내가 생각하기에는 회복의 증거임.


오후 면회를 누가 가는지 몰라도 이발을 할 수 있겠는가 중환자실에 물어 보기바람.


반대로 왼쪽 귀 밑에 있는 머리카락은 많이 흩어져 있어서 가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왼쪽까지는 손이 안 닿을 것이고 머리가 무척 많이 길었음.


병상에 지금 25~26일째 누워 계시는데 머리도 못 감고 있고... 이제 의식은 조금씩 돌아오시는데 손발은 마비된 상태라 가렵지 않게 하려면 귀 주변의 머리카락 정리가 필요함. 여건을 고려해서 상황 판단 해 주기 바람.


마비가 회복되려면 6개월 내지 1년, 길게는 2~3년, 정밀하게 회복되려면 4~5년 걸리겠지만, 어쨌든 기본 회복이 좀 빠르다고 느껴짐.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