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충격속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에 버린다… 올바른 결정일까?

속보 영어/이슈, 상식, 교육

by 레드바분 2021. 4. 13. 20:51

본문

728x90
반응형


일본 정부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오염된 물을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다량의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내는 일은 전례가 없어 환경과 건강에 미칠 영향이 우려된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충분히 희석해 주변 환경과 안전에 위험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한국 정부는 일본이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우리 정부는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 강화 등 국민 안전을 보호할 조치를 마련하기로 했지만 일본의 결정을 되돌리기도 마땅치 않은데다 국제 여론을 움직이기도 쉽지 않아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는 계획을 담은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 방침'을 13일 관계 각료회의에서 결정했다.

이들은 다핵종제거설비(ALPS) 등으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한 물을 원전 부지 내 수백여 탱크에 보관하고 있으며, 이를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라고 부른다.


연합뉴스


그러나 문제는 정화해도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삼중수소)은 남는다는 점이다.

일본은 오염수의 트리튬 농도를 자국 규제 기준의 40분의 1인 1리터(ℓ)당 1천500베크렐(㏃) 미만으로 희석해 방류하겠다는 계획이다.

시기와 관련해서는 규제 당국의 심사 및 승인 등 약 2년 동안의 준비 기간을 거쳐 향후 30∼40년 동안 방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기간 동안 IAEA(국제원자력기구)와 협력하에 방사성 농도 등 환경·인체에 미칠 영향을 모니터링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모의실험 결과 삼중수소 농도가 통상 수준을 초과하는 해역은 제1원전 2km 이내로 한정되는 등 그 영향이 미미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다량의 물을 바다로 흘려보낼 경우 해양 생태계와 수산물을 섭취하는 인체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상당하다.

따라서 환경운동연합 등 국내 31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탈핵시민행동은 이 결정을 '핵 테러'로 규정하고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제니퍼 모건(그린피스 사무총장)도 성명에서 "유엔해양법협약에 규정되어 있는 일본의 법적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내에서도 국제환경운동 단체 '에프오이재팬'(FoE Japan) 등이 전날 도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