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영어 #1017] 북한이 함주에서 탄도미사일 발사한 의도는?

북한은 3월 25일 함주 일대에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short-range missiles)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첫 탄도미사일 발사다(since the U.S. administration of Joe Biden was launched).

전문가들에 따르면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모든 발사는 사거리에 관계없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사항이다(violat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regardless of range).

 

25일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오늘 오전 7시6분쯤, 7시25분쯤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사거리와 고도로 미뤄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개량형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미 정보당국은 사거리가 400여㎞인 전술지대지미사일(KN-24)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쏜 것은 신형무기 시험(a new weapon test) 일 수도 있지만, 미국에 대한 경고메시지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 2개월 만에 대북정책 검토를 마치고 새 전략 수립 마무리 단계에서 북한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북·미 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advantage in negotiations)를 선점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미사일들은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됐으며, 김정은이 발사 현장을 참관했을 가능성(Kim Jong Un may have observed the launch)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