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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보다 싫었던 반성문] 부정행위 의심받은 여고생 아파트 투신... 유족 “억울한 마음에 극단 선택”

속보 영어/이슈, 상식, 교육

by 레드바분 2021. 6. 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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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쪽지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의심받은 학생이(A student suspected of cheating on a note test) 억울함을 호소한 뒤 학교 부근 아파트에서 투신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학생은 극단적 선택 전 ‘커닝을 하지 않았다’(did not cheat before making an extreme choice)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한다.


관련 없음 / 서울신문


14일 안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안동의 한 여고에 다니던 A(18)양은 지난 10일 오전 9시 40분쯤 학교 정문을 나와(left the main gate of the school) 인근 아파트에서 투신했다.


여고생 A양은 아파트 주민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숨졌다.



1교시 영어 수업 때 수행평가로 간단한 시험을 보던 중(While taking a simple test for performance evaluation) A양은 교사에게 부정행위를 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A양은 이후 교무실 한쪽 회의 공간에 앉아 반성문을 쓰던 중이었다.



당시 A양이 보던 이 수행평가는 유명 팝송의 감상문을 세 문장의 영어로 적어내는 것이었는데, A양의 책상 서랍 안에서 영어로 된 문장이 적힌 쪽지를 발견한 교사(the teacher who found a note with English sentences)가 부정행위로 의심했다.



A양의 유족에 따르면 A양은 이를 부인했으나, 교사는 A양의 말을 듣지 않고 부정행위라고 판단했다.


유족들은 A양이 억울함을 표현하기 위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것(may have made an extreme choice)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교 6등을 할 정도로 성적이 좋은 A양은 반성문에 영어로 된 세 문장을 쓰고는 ‘수행평가지에는 이 문장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0점 처리 한다면 받아들이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A양의 주장은 부정행위로 적발된 쪽지와 답안지에 쓴 문장이 전혀 달라 베껴 쓴 게 아니라는 뜻이었다.


유족들은 “중간고사에서 전체 6등을 했을 정도로 우등생인데 부정행위자로 몰렸고, 더 이상 해명할 기회가 없자 억울한 마음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맡은 경찰은 교사와 학생들을 상대로 A양이 학교 밖을 나간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당시 학교 정문의 경비원이 “어딜 가느냐”고 물었지만 A양이 “문구점에 다녀오겠다(go to the stationery store)”고 하자 더는 의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죽기전 써야했던 A양의 반성문 뒷장에는 ‘사건경위서’라는 제목 아래 ‘수행평가 중 커닝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할 말이 없고 무척 죄송합니다. 저는 이제 아무 가치가 없습니다. 저에게 주신 기회를 모두 다 썼습니다. 저에게 실망 많겠지만 죄송합니다’라고 썼다고 한다.



이 사건을 보니 숙명여고 쌍둥이 사건이 생각난다.


변호인은 "(피고인, 쌍둥이 측 주장을)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들어보면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다. 변호사로서 이 사건은 무죄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쌍둥이의 또 다른 변호인은 "재판은 결국 합리성에 근거한 것이니 (혐의에) 이유가 있는지 살펴봐 달라"고 호소했다.


항소심 첫 공판 법정에서 쌍둥이 자매 측 변호인은 "답안 유출의 증거나 흔적이 없는 채로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됐다"며,


"쌍둥이 자매의 소지품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도 부적법했고, 검찰이 포렌식 과정에 참여할 것인지 묻지도 않았다"고 주장하며 수사와 재판과정이 불공정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1심은 자매에게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2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쌍둥이 자매의 성적 향상이 매우 이례적이고 내신 성적과 전국 모의고사 성적의 차이가 지나치게 크다"며 여러 정황상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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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 많이 그리고 이례적으로 향상되었다고 해서 증거도 없이 그 학생들에게 없는 죄를 물을수는 없다.


그리고 간단한 쪽지시험이라면서 부정행위니 반성문이니 단죄하면서 개인의 심적부담과 결백은 중요하지 않은 걸까?


관련 없음


자신이 하지 않은 일로 단죄된디면 그 학생들이 겪어야 할 괴로움과 고통은 얼마나 클까?



그것이 잘못이라면 그들의 꿈과 인생을 다 잃게 해도 되는 것일까?

출처 서울신문, 연합뉴스
https://m.blog.naver.com/leeyounguil/222059096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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