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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0대 남녀 장교 밀회 처벌 ... SNS 에 올린 부사관 간부는 처벌될까?

속보 영어/안보, 세계

by 레드바분 2021. 5. 26.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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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상무대 육군보병학교에서 초급장교 교육을 받고있는 신임 남녀 장교가 미사용 초소를 만남의 장소로 사용했다가 발각됐다고 한다.


육군은 25일 “광주 상무대 육군보병학교에서 신임장교 지휘참모관리과정(OBC·옛 초등군사반) 교육생인 남녀 소위가 휴일인 지난 23일 사용하지 않는 부대 내 초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을 순찰 중인 근무자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시 초소엔 군용 모포가 깔려 있고 배낭, 간식, 식수 등 생활 시설도 갖추고 있었다.


이들 장교는 지난 3월 임관 후 오는 6월까지 병과교육을 받는 상황이었다.


남녀 교육생은 함께 교육 훈련을 받다 친밀한 관계로 발전했다고 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외출·외박이 통제되자 빈 초소에서 사적인 만남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현장을 발견한 부대 부사관이 촬영한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이에 육군은 “해당 교육생 2명에 대해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등 관련 법규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국민일보)


오늘 들려오는 초급장교들의 일탈 소식과 한 부사관 간부의 SNS 게재 소식은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우선 일탈을 한 남녀장교들의 행위를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남녀가 함께 생활하다 보면 정이들 수 있는 것은 인간이기에 가지는 약점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영내에서 또 교육 기간 중에 이러한 행위가 벌어졌다는 것에 대해서 잘못이 있는 것 같다.


군인도 인간이기에 사랑도 하고 결혼도 한다. 그러기에 사랑을 한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어느 시기와 어느 장소에서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병과교육기간은 혼자 개인행동을 할 수 있는 기간이 아니라 교육생 전체라는 특수한 신분속에 얽매여 있는 시기이다.


다시 말해 나는 나이기도 하지만 전체 속에서의 일원이기도 한 것이다.


따라서 일부 인원이 일탈 행동을 하면 나머지 구성원들의 융화 내지는 내부 결속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래서 교육기간 동안 발생된 일탈은 어떤 경우에도 용서받을 수 없다. 한 사람의 행동이 잘못 되는 것을 용인한다면 그것이 여러 사람으로 확산되고 결국 모두가 잘못된 행동을 하면 그 집단은 규율과 군기가 사라진 집단으로 전락하고 만다.



훈련생이나 교육생 때는 군생활 중 어느 때보다도 더 군기가 있고 패기가 있고 군에 대한 열정이 살아있는 시기이다.


또한 성적이나 생활태도, 상.벌점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차기 계급 진급으로 진출하기를 원하는 장교라면 누구나 다 최선을 다하려고 할 것이다.


그런데 이 중요한 시기에 두 장교의 분별없는 애정행각 행위는 다른 군인들에게도 위해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소속 그룹이나 집단의 질서 또는 단결력을 해치는 것이며, 이는 부사관 또는 병사들에게도 결코 모범이 될 수 없는 행동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한 부사관의 몰상식한 SNS 게재 행위이다.


누구인지는 몰라도 군 간부로서의 명예심도 자긍심도 없는 행위였다고 생각한다.


초급 남녀 장교의 잘못된 행동을 발견한 부사관은 그 사실을 직속상관이나 해당 부대장인 보병학교장에게 먼저 지휘계통을 밟아 보고했는지 궁금하다.


직속상관이나 해당부대장이 SNS나 언론을 통해서 이 사실을 처음 인지하게 되었다면 절차적으로도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군대에는 규정이 있고 위반시 부대내 징계조치는 물론 군사법기관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그러면 그 교육생들은 교육생 처벌 규정에 의하여 적절한 징계조치 또는 사법처리가 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적절한 처벌이 이루어졌거나 아니면 처벌이 적절하지 못했을 경우에 SNS에 올리든 언론에 제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민간의 SNS에 그대로 폭로하는 것은 관종 모드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성실한 군 장교 및 부사관의 복무태도를 매도하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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