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3명 흉기에 찔려 숨져… 알고 보니 30세 엄마가 용의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녀 3명을 살해한 혐의로 30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미국 CBS에 따르면 경찰은 10일 오후 로스앤젤레스 북쪽 툴레어 카운티에서 릴리아나카리요(30)를 살인 용의자로 체포했다.

이날 아침 LA의 한 주택에서 카리요의 자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카리요의 모친이 손주들이 사망하고 딸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죽은 아이들이 모두 5세 미만(3세, 2세, 6개월)으로 보인다며 이들이 흉기에 찔린 것으로 추정했다.

카리요는 이날 도피 도중 자신의 차를 버리고 다른 차를 탈취하기도 했으며 경찰은 광범위한 수색 끝에 카리요를 검거했다.

경찰은 현재 카리요의 살해 동기를 조사 중이다.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아이들은 천사 같았다. 조용조용 말했지만 지나치게 수줍지는 않았다”며 “이런 사건이 일어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