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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중추돌 트럭, 60여명 사상자 냈다는데 …예고된 인재였다면?

속보 영어/사건, 사고

by 레드바분 2021. 4. 8.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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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4.5t 트럭이 시내버스 2대와 1t 트럭을 잇달아 4중 추돌한 사고는 3명이 숨지고 5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 5시 59분경 제주시 아라일동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발생한 이 사고는 인명 피해 뿐만 아니라 사고 트럭의 앞부분이 완전히 파손됐고 버스는 정류장 옆 임야로 전복돼 사방이 찌그러지는 등 매우 처참했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브레이크 과열에 따른 페이드(내리막길에서 연속적인 브레이크 사용으로 인한 제동력 상실) 현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이 조사한 결과 사고를 낸 트럭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는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가 인재(人災)라는 주장도 나왔다.

금년 1월 말까지 해당 화물운송업체에서 4.5t 트럭을 운전했다는 A씨는 "평소 해당 트럭에 문제가 생겨도 제대로 수리하지 못했다"며 "이는 예고된 사고"라고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업체 퇴사 전 나 역시 비슷한 상황을 두 번이나 겪었다"며 "브레이크가 먹통이 되면서 사고를 피하려고 스스로 도로 가드레일에 차를 충돌해 응급실에 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4.5t 화물차가 소속된 H 화물운송업체 측은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가 밝혀지면 과실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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