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겁나는 애견카페] 맹견에 물려 6분간 끌려다닌 알바생.. 맹견 안락사 조치 및 폐업

속보 영어/사건, 사고

by 레드바분 2021. 4. 6. 01:30

본문

728x90
반응형

경기도의 한 애견카페에서 아르바이트생들이 업주가 키우는 맹견에 잇따라 물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월 7일 안성시의 애견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A씨(28)는 사장 B씨가 키우는 맹견 '도고 아르젠티노'를 우리에서 꺼내 입마개를 씌우는 과정에서 공격을 당했다.

A씨는 사고 당시 가게에 홀로 있었으며, 몸통 길이가 1m 남짓한 이 개에게 다리를 물린 채 6~7분간 끌려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A씨는 팔·다리의 피부와 근육이 찢어지고 괴사되는 부상을 당해 총 9번의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 직후 B씨에게 119를 부르겠다며 연락했지만, B씨는 본인이 해결할 테니 기다리라고만 말한 뒤 직접 차를 몰아 나를 응급실에 데려갔다"며 "치료비와 간병비 등을 합쳐 500만원이 넘었으나 B씨는 29만원만 지급한 후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번에 A씨를 공격한 개는 한 달 전인 1월에도 다른 근무자를 물어 전치 3주 이상의 부상을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A씨는 "임신 중 사고를 당해 유산의 아픔까지 겪게 됐는데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업체 측이 응당한 처벌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씨는 "금전적인 상황이 여의치 않아 A씨의 연락을 피한 것은 사실"이라며 "형편이 나아지는 대로 A씨의 치료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또 "개는 사고 1주일 뒤 안락사시켰으며 운영하던 애견카페도 폐업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연합뉴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