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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고발] 'n번방' 고수익알바, 나체 영상, 변기물 마시기...

속보 영어/사건, 사고

by 레드바분 2020. 3. 23.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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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를 협박. 음란물을 제작하여 텔레그램 오픈채팅방에 유통한 혐의로 조모씨(20대)가 구속된 가운데,

'n번방'과 '박사방'에서 벌어진 엽기적인 피해가 드러나고 있다. 

텔레그램에서 범행했던 영상물을 본 목격자와 피해자를 만나본 결과,

박사일당은 피해자들에게 변기물을 마시게하는 등 가학적 성행위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사방' 피해자 A씨는 작년에 고액수익알바라는 광고를 보고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서 생지옥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A씨에 의하면 트위터에서 '아르바이트 있음(가명)'라는 아이디가 통장 사진을 보여주며 아르바이트를 해보지 않겠냐고 권했다.

A씨는 동의했고 이후 다른 아이디가 다시 텔레그램으로 접근해 100여만원을 줄테니 자기들에게 사진과 영상을 보내라고 말을 걸었다.

A씨는 "나체로 특이한 행동을 하라고 시켜서 영상 10여개를 찍어 보냈다"고 말했다.

일당들은 A씨에게 자기소개를 하는 영상을 보내라 하고 신분증 사진을 보내라고도 요구했다.

그는 이 사진들이 단체방에 퍼질 줄 꿈에도 몰랐으며 뉴스보도를 통해 인지한 후 자신이 피해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n번방과 박사방에 나의 영상이 있을까 하는 두려움에 검색을 할 수 없었다.

박사 일당은 A씨의 휴대폰 번호를 알아내 더 악랄한 요구를 지속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A씨가 '시킨 영상과 사진을 보냈으니 돈을 달라'고 하자 그들은 갑자기 말투가 달라졌다.

그들은 돈을 달라고 하지 말라며 '너 죽게 만든다'라는 말까지 A씨에게 했다고 한다.

자신들은 해외에 있고 텔레그램이라 절대 경찰에 잡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A씨는 휴대폰 번호를 바꾸고 이후에는 연락을 그들과 차단했다.

혹시 지인들이 온라인상에서 눈치채게 될까봐 가슴이 철렁하고 불안하다고 했다.

방 입장료는 수십만원에서 100만원 이상까지였다는 얘기도 있다.

방을 입장할때 돈을 내거나 유출된 영상을 돈을 주고 구매하는 형식으로 퍼졌다고 말했다.


사건을 목격한 B씨는 "나체차림으로 개XX, 박사님의 노예라 등을 몸에 적게 하고 가학적 성도착 영상을 촬영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춤을 추게 하고 변기물을 마시는 등 엽기적 행위를 시켰다"고 전했다.

대소변을 누게 하고 이를 찍게 하는 것도 봤다며, 피해자들은 주로 '10대에서 30대 여성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박사방의 영상물을 신고하고 싶어서 접촉했다"며 "박사가 성도착 중증 환자처럼 보였고 거부감이 드는 영상이 많아서 속이 편치 않았다"고 말했다.

B씨 등의 말을 종합하면 중학생같은 미성년 피해자를 차에 데려와서 강압적으로 유사 성행위를 시키고, 피해자가 초등학교 동생과 같이 성착취를 하는 내용도 있었다.

또 미성년 피해자에게 칼로 신체에 문구를 새기거나 화장실 배수구를 핥게 하는 것도 있었다고 했다.

B씨는 영상을 경찰에 신고하려고 n번방과 박사방을 찾아가보니 이미 폐쇄되어 있었고 자신이 받은 링크도 삭제됐다고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박사방'과 관련 피해자 74명 중 25명을 조사했고 이 중 16명이 미성년자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박사' 조씨 포함 공범 14명을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출처 : 뉴스1 서혜림 기자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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