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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만의 발견] 실종 고3 수험생 '휘성'의 죽음에 쏠린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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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드바분 2021. 6. 2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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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서현고에 재학중이던 3학년생(a third-year student attending Seohyeon High School) 김휘성군이 실종 7일 만에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극단적인 선택으로 추정된다>는 경찰 발표에 의문을 표하는 의견들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선 앞서 발생한 한강공원 손정민씨 사망 사건과 비슷한 흐름을 띤다(Some say it has a similar trend to the death of Sohn Jeong-min)는 의견도 나온다.



경찰에 의하면 28일 오전 6시33분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정문 인근 야산 산책로 인근에서 '휘성'군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에서는 타살을 의심할 만한 외상이 확인되지 않은 것(no trauma has been identified on the body to suspect murder)으로 보고있다.



'휘성'군은 구매한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뒤집어쓴 채 반듯하게 누운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CCTV 영상 등을 통해 복원한 김휘성 군의 행적을 분석한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실종 당일 오후 4시40분쯤 하교한 뒤 편의점에 들러 교통카드를 충전하고 종량제 봉투를 샀다.




김군은 이어 서현역 인근 서점에서 책을 산 뒤(bought a book at a bookstore near Seohyeon Station) 거리로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김군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버스에 내부 블랙박스가 없어 그가 새마을연수원으로 어떻게 이동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다만 해당 시간 버스정류장을 거쳐 간 다른 버스들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the police analyzed the black box footage of other buses)한 결과 김군이 현금을 내고 버스를 승차한 뒤 새마을연수원에서 하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군의 사망을 두고 “극단적 선택을 결심한 사람이 교통카드를 충전하고 수능 도서를 구매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밖에도 “유서도 없이 극단적 선택을 하나(make extreme choices without a suicide note?)” “스스로 봉투를 뒤집어쓰고 반듯하게 누워서 죽을 수 있나” 등 의혹을 제기하는 글들이 온라인에 줄지어 달렸다.


김휘성군은 숨지기 전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나 메시지, 유서 등을 남기지 않았다.


부모님에게는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밤 9시쯤 들어가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하지만 김군은 전날 진로 문제로 가족과 다툰 것으로(had an argument with his family over his career) 조사됐다.


반면 섣부른 억측을 자제하자는 의견들도 있다.


“쓸데없는 추측으로 부모님이나 고인을 두 번 죽이는 일 하지 말자” “손정민군 사건처럼 만들려고 하는지 몰라도 타인의 심리를 제3자가 판단하려 하면 안된다” “산소부족으로 어지러움을 느끼며 서서히 기절할 수 있다” 등의 반론이 게시됐다.


경찰에 의하면 김군의 휴대전화 포렌식, CCTV 분석, 시신 상태 등을 토대로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결과 김군이 실종 전날 지인에게 진로 문제와 관련해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Kim sent a text message to an acquaintance) 사실을 확인됐다.




경찰은 김군의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분당 율동공원, 새마을연수원, 천은정사 일대에 3개 기동대 인력 180여 명과 헬기, 드론, 수색견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여 왔다.



출처 연합뉴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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