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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영어#1041] (공군참모총장 문전박대) 죽은 딸 생각에 아버지는 주저앉아 오열했다

속보 영어/안보, 세계

by 레드바분 2021. 6. 2.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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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영어 1041

이 중사의 죽음을 막았을수는 없을까?


MBC는 '왜 언론이 보도한 뒤에만(only after the media reports it)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질까?' 하고 의문을 던졌다.



'군이 군을 수사 한다는 게 여전히 못 미더운 건 사실'(still not reliable for the military to investigate the military)이라고도 했다.



이어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고 수사가 시작됐음에도 이 중사가 삶을 정리할 수밖에 없었던 과정을 살펴보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공군이 작성한 이 중사 사고 일지에는
사건은 3월 2일 발생했고 3일 신고를 접수했고, 4일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했으며(separated the victim from the perpetrator), 9일 국선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4월 7일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군검찰에 넘겼다.


겉으로 봐선 매뉴얼대로 진행됐지만 뒤에선 집요한 회유와 합의 종용이 이뤄졌다는게 MBC의 분석다.


그런데 공군본부 검찰부에서 선임해준 국선변호인은 피해자 보호는 물론 사건 자체에 관심이 없어보였다.


고 이 중사 어머니는 "CCTV도 (피해) 장면이 다 확보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냥 국선 변호사를 선임해도 될거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어요. 그런데 국선 변호인은 우리 아이를 케어하지 않았어요." 라고 말했다.


공군이 밝힌 국선변호인과 피해자의 통화는 단 두 차례 밖에 없었다(There were only two phone calls between the public defender and the victim).


유족들은 '국선변호인이 이 중사가 물어보는 것에 대해서도 답변이 늦거나 아예 답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선 변호인은 피해자 조사 날짜가 정해진 지 보름이 지난 뒤에야 자신은 조사에 못 간다고 하는가 하면, 대리로라도 보내줄 수 없냐는 질문엔 5월 16일까지 답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고 이 중사 어머니는 "피해자 진술 조사가 있는 날 자기가 결혼을 한다는 이유로 자기는 못 간다라고 얘기해요. 변호인으로써 이 날짜는 여길 가야 하니 (조사를) 미뤄야 하겠다는 능력이 없나요? 그래야 하는데 혼자 가라고 하니 애가 또 불안해진 거예요."라고 했다.



이중사 부모



피해자인 이 중사가 사망으로 유족들은 구속수사를 촉구했지만, 국선변호인은 어이없다는 반응이었다(the public defender responded that it was ridiculous).


고 이 중사 아버지는 "'조치요? 뭐요?' 이럽니다. 가해자가 도망칠 수 있지 않습니까 (했더니)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 거에요?' 이런 식으로 표현을 해요. 헛웃음도 하고… " 라고 말했다.


가해자는 최초 조사에서 자신의 일부 행동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한 상황이다.

오열하는 고 이중사 아버지



군검찰은 가해자 조사를 사건발생 석 달뒤에나 하려고 했다.


이 중사의 사망뒤에도 가해자 조사는 예정보다 고작 나흘을 앞당겼다.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어(no destroying evidence and fleeing) 구속 사유가 안 된다고 검사는 유족에 전해왔다.


MBC는 이 중사 사망뒤 나온 공군의 보고 문건에는 피해자의 정신적 불안정 상태때문에 조사를 미뤘다며 마치 이 중사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 돼 있었다.


공군의 매정한 태도는 유족에게도 계속됐다고 한다(cold-hearted attitude continued to the bereaved families).


말로는 유족이 원하는대로 하겠다고 했지만 이 중사의 부검이 끝나자 마자 '나가라'고 했다.


공군은 유족 식사마저 몇 인분인지 따졌다고 한다.
고 이 중사 부모는 "유족이 누구누구누구니까 누구누구누구만 밥을 주겠다. <3개> 유족만 주겠다. <나머지는 니네가 계산해서 밥을 먹어라. 그런데 그걸 우리보고 계산을 하라고…>"하며 울분을 터뜨렸다.


공군을 더 이상 믿을 수 없게 된 유족들은 새로 변호사를 선임했다.


새 변호사는 국선변호인에게 고소장과 고소인 진술조서 등 기본적인 자료를 달라고 요청했지만, 일체 자료가 없다면서 주지 않았다(did not give it to him).


김정환, 피해자 측 변호인은 "국선 변호인을 군 법무관으로 임명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면 한 사무실에 검사와 변호사가 같이 있는 거죠(there's a prosecutor and a lawyer in one office). 그런 경우에 제대로 된 조력을 받을 수가 과연 있겠는가…"하고 의문을 보였다.


이성용 공군 참모총장은 오늘에서야 이 중사의 유족들이 대기 중인 국군병원을 약속도 없이 찾아왔다가 문전박대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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