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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노래주점 살인] 40대 손님 살해 유기한 허민우 "얼굴 공개

속보 영어/사건, 사고

by 레드바분 2021. 5. 22.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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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을 살해 후 유기한 혐의로 신상이 공개된 허민우(34세)씨의 얼굴이 공개되었다.


21일 오전 8시,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된 허민우가 검찰 송치 직전 인천 미추홀경찰서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허민우씨는 경찰 호송차에 탑승 전 "유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나"는 취재진의 물음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또 "범행 자백 이유는 무엇인가"는 물음에는 "마음 적으로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누군가 "검거 전 몇번이고 찾아갔다는 말을 했는데, 어딜 갔다는 말인 지"라는 물음에는 "속상한 마음에 찾아가서…죄송하다는 말밖에 없습니다"라고 했다.


다시 기자가 "어딜 찾아갔다는 말인가"라고 묻자 "유기한 쪽에 가서 말입니다. 한 4번 정도 가서 술도 한 2번 정도 따라 놓고…"라고 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취재진들이 마스크를 벗어달라는 요청을 하자 "예"라고 답한 뒤 바로 마스크를 벗었다.


허민우씨는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 절대 싸우지 않겠습니다. 욱하지도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한 뒤 호송차에 탔다.


허민우씨는 지난달 22일 새벽 인천 중구 신포동 소재 자신이 운영하는 노래주점에서 손님 B씨(40대)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이틀 뒤인 지난달 26일 시신을 훼손해 차량에 실은 뒤 유기장소를 물색하다가 지난달 29일 부평구 철마산 인근에 유기한 혐의다.


허민우씨는 B씨가 술값을 덜 내고도 방역지침을 어기고 새벽 늦게까지 영업한 사실을 빌미로 112에 신고하자, 이에 격분해 B씨를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B씨를 살해한 뒤 범행 은폐를 위해 주점 내부 사용하지 않는 방에 시신을 이틀간 은닉 후, 시신을 훼손해 차량에 넣어 유기 장소를 물색하다가 부평구 철마산 중턱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허민우씨는 시신 유기 당시 범행 은폐를 위해 경찰 위치추적을 피하려고 휴대폰을 꺼두는 등 주도면밀함을 드러냈다.


피해자 B씨의 아버지가 실종 나흘째인 지난달 26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뒤 범행 21일만에 검거됐다.


그는 경찰에 검거되고도 줄곧 범행을 부인해오다가, 다음날 범행을 시인하고 시신 유기 장소를 자백했다.


이후 구속 뒤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허민우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는데 이는범행이 잔혹하고 국민의 알권리 기준을 충족한다는 이유 등에서다.


허민우씨는 1987년 결성된 똘망파에서(인천의 한 폭력조직) 2010년 활동한 혐의로 지난해 1월30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보호관찰 기간 중 범행했다. 


허민우씨 검거 후 경찰조사에서 B씨가 허민우씨에게 살해되기 직전 112에 신고했으나 접수 받은 경찰관이 현장 출동 지령을 내리지 않았던 사실도 밝혀졌다.


당시 전화를 접수한 경찰관을 비롯해 최초 실종신고를 접수한 서부경찰서 등 초동수사가 미흡했는지는 감찰하고 있다.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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