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손정민씨의 실종 사망사고가 완전한 실체규명이 되지 않은 가운데 경북 포항에서도 남성 간호사 윤모씨(28)가 실종된지 한 달째 행방이 묘연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윤씨는 지난달 7일 오후 3시경 거주하고 있던 기숙사를 나선 뒤 인근 주유소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된 후 실종됐다.
가족들은 윤씨 거주지 주변과 친구 집 등을 샅샅이 뒤졌지만 그를 찾지 못해 지난달 9일 경찰에 신고했다.
실종자 윤씨의 부친에 따르면 윤씨가 근무하는 병원으로부터 "윤씨가 출근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계속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다고.
부친은 "지난달 10일 오전부터는 완전히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실종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윤씨가 실종 되기전까지 거주하던 기숙사 인근에는 왕복 6차선 도로가 있어 지나다니는 차량은 물론 고등학교, 교회, 음식점 등도 있다.
하지만 윤씨의 사연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아직까지 윤씨를 봤거나 행적을 알고 있다는 제보가 없는 상태라고 한다.
윤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곳은 종적을 감춘 곳에서 2㎞ 정도 떨어진 포항공대 기지국이다.
윤씨의 통화기록을 조회해 본 결과, 실종 직전 친구 A씨와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윤씨와 전화한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500여 명에 달하는 인력을 투입해 실종된 장소를 중심으로 8회에 걸쳐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했으나, 여전히 찾지 못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가 범죄에 연루되었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다각도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며, 며칠 내로 실종 지역을 재수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실종 지역 인근을 매일 직접 수색하고 있다는 윤씨의 부친은 18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여리기만 하고 착한 아이였던 아들이 어디로 갔는지 너무 걱정된다"며,
"가족 곁으로 아들이 빨리 돌아올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 했다고 한다.
또한 "소중한 막내아들이 하루아침에 사라진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고 황당하다"며 "여리고 착하기만 한 아이인데 어디 가서 무슨 일을 당한 것은 아닐지 걱정된다"고 입장을 전했다.
실종자 윤씨가 채무 때문에 스스로 잠적했을 가능성에 대해 고모 B씨는 "조카가 자동차 할부금을 포함해 4000여만 원의 빚을 갖고 있지만,
올 초에 오빠(윤희종씨)가 3000여만 원을 지원해 준 데다 본인 급여로도 충분히 상환할 수 있어 경제적 여유가 없는 것은 아니다"며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전했다.
끝으로, 윤씨의 부친은 "혹시 네가 뭘 잘못해서 숨어서 떨고 있는 거라면 아빠는 아무렇지도 않으니 돌아와 줬으면 좋겠다"며,
"그게 아니고 무슨 일이 생긴 것이라면 어떤 일을 겪었는지만이라도 알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윤씨는 키 174㎝에 몸무게 72㎏의 보통 남성의 체격으로 알려졌으며 실종 당일 검은색 운동복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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