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배우 이지은(52세).
9일 경찰에 따르면 이지은씨는 전날 오후 8시쯤 서울 중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하였으나 유서나 타살 흔적 등이 발견되지 않아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한다.
1994년 SBS ‘좋은 아침입니다’에서 모델로 데뷔했던 이지은은 그해 KBS2 드라마 ‘느낌’에서 김민종 상대역을 맡으면서 배우로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지은은 일본어에 능통해 일본인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으나 호세이대 일문학과를 졸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95년 인기를 얻으면서 시청률 62.7%를 기록했던 KBS2 ‘젊은이의 양지’에서는 남장여자 소매치기 역할을 맡아 중성적인 매력을 뽐냈다. 이 때 같이 활약했던 배우들은 하희라, 이종원, 배용준, 박상아, 전도연 등이었다.
그 당시 톱스타였던 김희애, 김혜수, 이영애 등이 총출동한 MBC ‘사랑과 결혼’과 맞붙어 압승을 거뒀다.
이지은은 영화 ‘금홍아 금홍아’(1995)로 청룡ㆍ대종상 등 굵직굵직한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휩쓸면서 배우로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김기덕 감독이 그린 영화 ‘파란 대문’(1998) 등에서 파격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지은은 2000년 벤처사업가 이진성씨와 결혼하면서 KBS2 ‘해신’(2004)을 끝으로 작품 활동을 중단했다.
남편 이진성씨는 98년 인터넷 광고사이트 보물찾기로 출발한 1세대 벤처기업 대표주자였으나 버블 붕괴와 함께 퇴장했다.
이지은씨는 아들 입대 후 홀로 생활 하면서 외롭게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중앙일보, 텐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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