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1천900여명의 보안검색 요원을 '청원경찰'로 직접 고용하기로 하여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한다.
불만제기층으로는 기존 정규직 직원들을 비롯해 직고용되는 보안검색 요원들, 공항내 비정규직 직원들, 타 공사의 보안검색 요원들, 취업준비생들 등 관련된 모든 계층이다.
우선 기존에 근무중인 "정규직 직원"들은 1천900여명의 보안검색 요원들이 직고용되는 것을 완전히 반대하고 있는데 기존 공사 직원들(1천500여명) 수를 넘는 이들에게 노조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것이다.
공사 정규직의 노조 관계자는 "이들이 청원경찰로 채용된 뒤 제1 노조를 차지해 기존 정규직 직원들과 동등한 처우를 요구하면 그 피해는 기존 직원들이 입게 된다"며 "힘든 경쟁을 뚫고 들어온 직원들과 형평성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 공항공사는 2017년 5월 정규직 전환 선언 이전에 입사한 보안요원은 서류전형과 인성검사, 면접 등을 통한 적격심사를 거쳐 직고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정규직 전환 선언 이후에 입사한 보안요원은 공개경쟁 방식을 거쳐 직고용되는데 기존 보안요원 외에도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기존 보안요원에 가점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탈락자가 상당수 발생할 수 있다.
공사의 자회사의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한 다른 비정규직들, 즉 보안경비 노동자들도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애초 자회사에서 정규직으로 신분을 전환할 계획이지만 보안'검색'요원들이 직고용되는데 보안'경비'요원들도 똑같이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고용할 것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타 공공기관의 보안검색 요원들도 인천공항의 사례처럼 직고용을 요구할 수 있어서 문제가 크다.
취업준비생들도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데 인천공항공사는 공공기관 중에서도 취업준비생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회사로 꼽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공기관에서 비정규직 노동자가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사례가 이어지자 취업 정보 카페를 중심으로 '알바로 들어와 정규직 됐다', '이럴 거면 왜 공부했을까'라는 내용의 불만의 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청와대 청원에는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 그만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었다.
주요 내용은 '이곳을 들어가려고 스펙을 쌓고 공부하는 취준생들은 물론 현직자들은 무슨 죄인가. 노력하는 이들의 자리를 뺏는 게 평등인가'라며 '이건 평등이 아닌 역차별이고 청년들에게 더 큰 불행'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으며 동의세력은 급등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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