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시 산책] 봄 / 박재삼
by 레드바분 2021. 7. 20. 23:22
#시감상
봄 / 박재삼
해산한 아내의 젖줄기 강이 흐르고, 눈이 부시고, 정면으로는 바라볼 수 없고, 딱딱한 뼈마디 죄 지은 근처 아지랭이 아른대고, 손짓조차 할 수없고, 파룻이 풀잎에 오르는 물기운 아, 수만 마디의 말을 참는다.
[명시 산책] 말 / 이육사
2021.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