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을 맞아 벌어진 강남역 4.15 부정선거 규탄 블랙시위에 수천명의 인원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뤘다.
시위 참가자들은 서초역에서 강남역까지 가두행진을 벌이고, 길거리 사진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청년 보수층이 시위를 주도하고, 기존의 보수 중장년 층이 합세를 하는 식의 대규모 시위였다.
이날 시위는 메이저급 언론사들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중요한 기사거리이다. 왜냐하면 이날 블랙시위는 서울 강남, 대구, 부산, 대전, 진주, 일산 등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국내 미디어에서는 블랙시위에 대해 집단 함구령이라도 내려진듯 철저히 침묵하고 보도하지 않았다.
6월 6일 블랙시위 관련 기사는 파이낸스투데이, 뉴데일리 등 일부 매체를 제외한 주요언론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같은 날,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집회에 모인 불과 100여명에 대한 기사는 많이 쏟아져 나왔다.
MBC를 비롯해 미디어오늘, 노컷뉴스, 경향신문, 한겨레, 연합뉴스 등 주로 좌파성향 언론이 보도했다. 친중국 성향을 띄고 있는 한국경제(TV), 아주경제도 다뤘다.
가로세로연구소는 국내에서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생뚱맞은 기획자의 SNS에는 "노랑리본" "세월호" "광주"를 상징하는 문구와 함께 "중국국기", "동성애 깃발" 등의 이미지들이 나열되어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특정 정치색을 띈 인물이 기획한 목적성 있는 시위라는 분석인데, 특정 세력이 이런 행사를 기획해 놓고, 좌파 혹은 친정부 언론이 대거 받아 써 주는 형식을 갖췄다는 것이다.
진주모(FREEDOM-KOREA.COM)라는 블로거는 '명동 시위를 주최한 사람은 심지훈(34)이고 그는 2018.3.28일 자신의 SNS에 "나는 공산주의자"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있다'고 했다.
심지훈은 페이스북에 "나는 리버럴과 자본주의에 적대하는 사회주의자이고 더 나아가 완전한 평등을 꿈꾸는 공산주의자"라면서 "노동자국제주의를 중심으로 모든 국경을 허물고 노동계급이 총단결하여 범지구적 총파업으로 인한 혁명을 꿈꾼다"고 썼다.
그러면서 "허나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하는데는 관심도 찬성도 없다"며 "국가, 정부의 강력한 권한과 중앙집권적 통제로 인한 분배는 민중에 대한 억압과 직결되므로 나는 절대자유주의자"라고 썼다.
이어 "리버럴 따위가 아닌 모든 억압과 착취, 폭력에서 해방되는 절대자유. 그래서 난 아나키스트"라며 "아나키즘은 국가가 아닌 꼬뮨을 꿈꾼다. 모든 억압과 착취로부터의 해방,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오늘도 억압없는 우리만의 꼬뮨에서 사는 꿈을 꾼다. 살고싶다 그리."라고 썼다.
심지훈은 페이스북에 2015.11.25일 "아래로부터 오는 풀뿌리 공산주의 운동 일상에서 실천하자"라는 댓글을 달기도했다.
2016.11.24일에는 "내래 촛불인민군으로 참석해서 괴뢰 호전광 촛불예비국방군 다 쓸어버리갓어"라고 썼다.
심지훈은 현재 노동당 당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당은 이날 "심지훈 당원 동지가 제안했던 집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매주 수천명이 모여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블랙시위를 기사화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상적인 언론사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 언론계 종사자들의 중론이다.
언론에 20년 이상 종사한 A씨는 "같은날 열린 행사 두개를 놓고 언론사의 보도 행태를 비교하니 우리나라 언론이 얼마나 처참한 상황인지 알수 있다"라면서,
"국내 민주주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부정선거 의혹 관련한 중요한 이슈는 외부 눈치를 보느라고 다루지 못하는 대한민국 언론사들에게 더 이상 언론이라는 타이틀이 과분하다."라고 안타까워했다.
4.15 총선의 부정의혹을 규명하려는 블랙시위는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이제 바닥까지 드러난 대한민국 언론이 얼마나 더 추해질 것인가에 대해 세대를 초월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어차피 사람들 요즘 TV랑 신문 보지도 않아요. 유튜브 보면 더 좋은 뉴스들이 많은데요. 영향력도 고만고만한 좌편향 언론사가 많아졌으니 자기들끼리 경쟁하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격인 인민일보나 환구시보 처럼 한 두개 남기고 통폐합 되겠죠. 결국 언론사 종사자들은 자기들이 한 파렴치한 행동의 댓가로 대부분 짤리겠죠."
출처 파이낸스투데이, 진주모 FREEDOM-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