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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과 불평등이 빚은 갈등... 미국 폭력시위 이제 진정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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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드바분 2020. 6. 5.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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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에서 한 흑인이 경찰의 가혹행위로 사망하자 이에 항의하는 미국내 폭력시위가 이어진지 9일째.

작은 충돌이 지역별로 있었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평화적인 분위기에서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AP통신과 CNN 등 미국의 주요 언론에 따르면 폭력 시위 양상이 진정되고 있고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 양상도 잦아들고 있어 사태 전환의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이날 백악관 인근에 모인 시위대는 시내를 행진하며 경찰의 폭력에 희생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했고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함께 부르며 평화 시위를 벌였다.

수천 명의 시위대는 이날 밤 플로이드 사망과 같은 피해 사례 재발을 막기 위한 법 개정을 요구하며 의회가 있는 의사당까지 행진했다.

시위대는 거리 행진간 "누구의 거리인가? 우리의 거리", "정의 없이 평화 없다"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CNN, AP 통신, 로이터통신 등은 LA에서 1천여명이 참여한 시위가 열렸지만 평화적으로 진행됐으며, 뉴욕에서도 지난 며칠보다 훨씬 조용하고 평화로웠으며 약탈 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일은 미국 사회의 인종 차별 문화와 불평등이 만들어낸 갈등으로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비슷한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온라인에서 '인종차별 철폐와 경찰 개혁이라는 제도적 변화를 이뤄내자'고 당부했으며,

지미 카터, 조지 부시 전 대통령들도 평화적 시위와 사회 시스템의 변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고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여론 수렴을 촉구했다.

전국적으로 2만여명이 넘는 주 방위군이 투입되고 야간 통행금지령이 정착돼 가는 것도 폭력 사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빌 더블라지오(뉴욕 시장)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뉴욕시가 질서를 회복하는데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네소타주 검찰은 이날 플로이드의 목을 약 9분간 무릎으로 찍어누른 데릭 쇼빈에게 2급 살인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고, 알렉산더 킹 등 나머지 경관 3명을 2급 살인 공모 혐의로 기소했는데 이것이 사태의 진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벤저민 크럼프(유족 측 변호인)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플로이드의 죽음에 연루된 모든 경관을 체포해 기소하고 쇼빈의 혐의를 2급 살인으로 격상한 검찰의 결단에 매우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WP는 시애틀과 디트로이트 등 주요 도시는 시위가 평화롭게 유지되어 통행금지령을 끝내기로 했고, LA 시장(에릭 가세티)은 "나쁜 밤"을 막기 위한 제한은 4일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출처 연합뉴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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