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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은 천사도시?] 편의점에서 배고픈 아들에 여학생이 햇반·참치캔 사줘... 하남에서는 상처받는 일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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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드바분 2021. 3. 2.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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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 지역 커뮤니티 페이스북에 편의점에서 자신의 아들에게 온정을 베푼 여학생을 찾는다는 사연이 게재되었다.




두 아들의 어머니라고 밝힌 ㅂ씨는 “남편과 사별하고, 작은 아이가 가난하다는 이유로 잦은 따돌림을 당해 남편 고향인 경기도 하남으로 이사를 왔다”고 설명했다.

ㅂ씨는 “(저는) 빚더미를 떠안고 하루 벌고 하루 사는 아줌마”라며 “작은아들은 제가 하루 버는 돈에 비해 먹고 싶은 것이 많은 어린아이”라고 했다.

또 “작은아들이 오늘 편의점에서 밥과 참치캔을 여러 개 샀는데 잔액이 부족했고, 물건을 뺐는데도 돈이 부족했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한 여학생이 대신 계산을 해주겠다며 즉석밥 여러 개와 참치캔, 즉석 카레와 짜장, 과자 등을 (가지고 와) 결제를 해줬다”며 “퇴근하고 보니 양이 많아 대략 5만원 넘는 금액인 것 같다”고 했다.

또 “(여학생이 아들에게) 매주 토요일 1시에 편의점에서 만나기로 하고 먹고 싶은 것을 적어오라고 했다고 한다”며 “월급이 나오면 돈을 갚고 싶어 연락을 드린다”고 했다.

ㅂ씨는 “제가 들은 이야기는 이것뿐이라 여학생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그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꼭 본인 연락 기다리겠다”고 했다.

아픔과 감동이 함께 있는 사연에 네티즌들은 “편의점 천사가 나타났다” “마음이 너무 따뜻해지는 사연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신도 ㅂ씨 가족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댓글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다”며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사연 속 여학생도 운좋게 글을 보고 댓글을 달았다. 그는 “그 나이대에 먹고 싶은 음식을 못 먹는 서러움을 잘 알기도 하고, 동생 같았기에 계산해준 것”이라며,


“혹시 제 행동이 동정심으로 느껴져 어머니와 아이에게 상처가 될까 봐 걱정을 많이 했다”고 했다.

그는 “너무 예쁜 아이인데 눈치를 너무 많이 봐서, 제 마음대로 아이가 쉽게 먹을 수 있는 과자와 음식 등을 골랐다”며,

“결제 금액은 안 주셔도 된다. 괜찮다면 토요일 1시 그 편의점으로 아이를 보내주면 이웃 주민으로서 챙겨드릴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챙겨드리겠다”고 했다.




이 여학생은 글의 말미에 “하남에서는 어머님과 아드님이 상처받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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