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기 드라마 ‘글리’에 출연 한 여배우 나야 리베라(33)가 실종된 후 발견되었으나 숨져있어 충격이다.
AP통신 등에 의하면 미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카운티 경찰은 실종 사건이 발생 5일 만에 ‘피루’ 호수에서 리베라가 숨져있는것을 발견 했다고 한다.
한 보안관(벤투라 카운티 소속)은 기자회견에서 “검시를 통해 리베라의 신원을 확인했다”면서 “시신 수습 사실은 리베라의 가족에게 알렸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어 “리베라를 누군가 타살했거나 본인 스스로 자살했을 징후는 없다”며 “리베라는 아들과 함께 호수에서 수영하다가 아들을 구한 뒤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리베라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약 80㎞ 떨어진 피루 호수에서 아들 조시 홀리스 도시와 함께 보트를 타고 나갔다가 실종됐다.
리베라의 어린 아들 도시(4살)는 경찰에 '엄마가 자신을 보트 갑판으로 밀어 올린 뒤 돌아오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의문의 사고 당시 리베라는 하필 구명조끼도 입지 않은 상태였고, 어린 도시는 엄마와 보트를 타고 나간 지 3시간 만에 보트에서 잠든 채로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리베라는 아들을 배에 다시 태우는 데 힘을 소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LA) 출신인 리베라는 4살 때 연기 생활을 시작해 2009년부터 방영된 ‘글리’에서 고등학교 치어리더인 산타나 로페즈 역을 맡아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리베라는 그후 2014년 동료 배우 라이언 도시와 결혼해 아들을 뒀으나 4년 만에 이혼했다.
제인 린치(글리에 함께 출연한 동료 여배우) 는 트위터에 “편히 쉬어, 남은 가족에게 사랑과 평화를”이라는 애도의 글을 올려 보는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출처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