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9일 접수되어 경찰이 성북동 일대 수색을 나선 가운데 10일 서울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발표에 의하면 박 시장의 딸은 9일 오후 5시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이상한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고 112신고를 했다 한다.
박 시장이 소유의 휴대전화 최종 기록은 성북구 성북동 공관 인근에서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개 기동중대, 드론, 경찰견 등 700여명을 투입해 소재파악 및 수색에 나섰지만, 박 시장은 끝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발견 즉시 박 시장은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9일 오전 종로구 가회동 소재 시장 관사에서 나와 외출한 것으로 보도 되었으며 외출 당시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메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SBS와 MBC는 지난 8일 밤 보도에서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서울시청 비서실 전 직원 A씨의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전했다.
비서직무를 맡은 2017년 이후 줄곧 성추행이 이어져 왔다고 주장한 A씨는 박 시장이 텔레그램을 통해 개인 사진을 여러 차례 보내왔다고 했다.
메신저 대화내용을 관련 증거로 제출한 A씨는 본인 외에 더 많은 피해자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출처 경인일보, 연합뉴스, 국민일보 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