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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속 갇힌 9세 아이 힘들어 하자 더 작은 가방에 가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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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드바분 2020. 6. 2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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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동안 여행용 가방에 갇힌 9살 아이는 '엄마'라고 부르던 여성에게 밟히고 학대당하다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과 검찰에 의하면 ㅇ(41세)씨는 지난 1일 천안시 주거지에서 동거남의 아들 ㅂ(9세)군을 여행용 가방(가로 50㎝×세로 71.5㎝×폭 29㎝)에 가둔 뒤 지퍼를 잠갔다.

ㅂ군에게 게임기 고장의 책임을 물어 "훈육한다"는 이유로 그런 것으로, 결국
3시간 동안 감금돼 음식도 먹지 못한 B군은 힘이없어 가방 안에서 용변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고는 ㅇ씨는 이후 더 작은 가방(가로 44㎝×세로 60㎝×폭 24㎝)으로 ㅂ군을 옮겨가게 하였다.

가방 속에 몸이 갇힌 ㅂ군은 "엄마, 숨이 안 쉬어져요"하며 나가게 해달라고 빌었다.

ㅂ군은 아빠와 동거하던 ㅇ씨를 어머니(계모)로 여기며 따랐다.

ㅂ군의 소리를 들은 ㅇ씨는 가방 문을 연 뒤 뜨거운 헤어드라이어 바람을 가방 속에 불어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 뒤 가방 위에 올라가 수차례 밟고 뛰기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행용 가방에서 내려온 후 ㅂ군의 인기척이 희미해졌는데도 ㅇ씨는 안을 확인해 보지 않고 ㅂ군을 그대로 방치했던것으로 조사됐다.




ㅂ군은 가방에 갇힌 지 무려 7시간 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호흡만 겨우 이어가다 이틀 뒤인 3일 오후 6시 30분께 안타깝게 숨을 거뒀다.

ㅂ군을 사망에 이르게 한 원인 중 하나는 저산소성 뇌 손상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계모 ㅇ씨는 앞서 지난해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12차례 ㅂ군의 이마를 요가 링으로 때려 학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ㅂ군의 친부(42) 역시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 조사 중에 있다.

ㅇ씨 범행 당시 ㅂ군 친부는 집에 없었으나, 평소 학대에도 참여한 것으로 경찰은 설명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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