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숨은 사용처는 어디지?
최근 너나할 것 없이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하면서 시장에는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전국민긴급재난지원금은 대형마트나 백화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롯데슈퍼,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대부분 사용처에서 제외된다는 걸 알아야 한다.
그러나 대형마트에 입점한 소상공인 매장은 물론 커피전문점, 치킨 프랜차이즈, 영화관, 편의점에서도 지원금을 긁을 수 있고 주유를 하거나 세차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형마트라고 무조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에 입점한 소상공인 매장 2700여곳에서는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용처 미용실 ·안경점· 약국· 세차장· 키즈카페· 사진관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매장이다.
단,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일부 매장은 제외된다.
이마트의 '노브랜드 전문점'과 'GS더프레시'(구 GS슈퍼마켓)은 긴급재난지원금이 사용가능하다
노브랜드 전문점이 사용처로 지정된것은 판매 제품의 70% 이상이 중소기업 제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마트 점포 안에 있는 노브랜드 상품은 재난지원금으로 구입할 수 없다.
노브랜드 단독매장(전문점)에서만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GS더프레시도 타 SSM에 비해 가맹점 비율이 높은 점, 본사 GS리테일이 운영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사용처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점포별로 사용처가 상이하기 때문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문구가 붙어 있는지 살펴야 한다.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은 어디서든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편의점 직영매장에서는 재난지원금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편의점의 98~99%는 가맹점이다.
외국에서 유명한 가구·전자·명품 매장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로 지정되는 경우도 있다.
'이케아'(글로벌 가구유통기업)와 미국 '프리스비'(애플 판매 대행점)는 현재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명품도 백화점내 매장은 제외되지만 백화점 밖 자체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에서는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이에 따라 고가 명품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샤넬'이나 '에르메스', '루이뷔통' 등에서는

재난지원금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사용처를 놓고 형평성 논란이 있는 부분은 알고 있다"며 "개별 가맹점을 (사용 가능업종에) 넣고 빼는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나 치킨, 베이커리의 경우에는 직영점은 지역에 따라 결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가맹점은 마음 놓고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주문 배달도 대체로 재난지원금 사용처다.
출처 뉴스1